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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혈관이 막히기 전, 몸이 보내는 7가지 경고 
관리자2025-04-28조회 : 1629
“느끼지 못할 뿐, 몸은 이미 외치고 있습니다”우리는 ‘혈관이 막혔다’는 진단을 받기 전까지 대부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장, 뇌, 사지로 향하는 혈관은 생각보다 훨씬 일찍부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신호를 ‘나이 탓’이나 ‘피로’ 정도로 가볍게 넘긴다는 데 있습니다.막히기 직전의 혈관은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오늘은 혈관이 보내는 조용한 외침 7가지를 들여다보며, 우리 몸을 다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1. 갑작스러운 피로감, 단순한 피곤이 아닙니다하루가 끝나기도 전에 무기력함이 몰려오고,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었다면 ‘심장 근육’이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전신 에너지도 급감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피곤함이 아닌, 순환계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는 조짐입니다.2.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찬 이유평소 숨이 찬 적 없었는데, 가벼운 계단 오르기나 짧은 산책 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면, 폐보다 심장을 먼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폐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 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호흡곤란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밤에 숨이 차거나 누웠을 때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3. 손발이 차고 저리다면, 말초혈관이 보내는 신호손이나 발이 쉽게 차가워지거나 저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말초혈관의 순환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만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면 국소적 혈류장애일 가능성도 큽니다. 이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 좋다’는 말을 넘어서, 이미 동맥이 좁아지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4. 어깨, 팔, 턱의 통증이 심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혈관 문제는 항상 가슴 통증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기 시작하면 어깨, 팔, 심지어 턱까지 통증이 번지기도 합니다. 특히 왼쪽 팔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가슴을 조이는 듯한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5. 시야가 흐려지거나 순간적으로 잘 안 보일 때일시적인 시야 흐림이나 복시(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 눈앞이 깜빡이는 듯한 증상은 뇌혈류 장애와 관련이 깊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수초에서 수분 안에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에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6. 이유 없는 가슴 두근거림, 불규칙한 심장박동조용히 앉아 있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는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해 리듬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부정맥의 전조이거나, 혈류 이상으로 인한 심장의 반응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 증상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습니다.7.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피부색이 변할 때작은 상처도 오랜 시간 낫지 않거나, 피부가 푸르스름하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면 혈류가 손끝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관 문제와 연계되어 더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므로 피부 상태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조용한 살인자’가 되기 전, 신호를 읽는 사람이 되십시오혈관 질환은 ‘느낌 없이’ 진행되지만, 느끼려 하지 않았을 뿐, 몸은 언제나 먼저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한 7가지 신호는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볼 수 있는 증상들이지만, 반복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반드시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건강의 핵심은 “신호를 제때 알아채는 능력”입니다. 몸의 언어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예방은 치료보다 항상 낫습니다.​  

건강교실

위는 예고편, 소장이 본편이다 – 진짜 소화는 소장에서 
관리자2025-04-28조회 : 1623
물과 음식이 몸 안에 들어온 이후, 대부분의 소화와 흡수는 ‘작은창자’, 즉 소장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위에서 소화가 대부분 끝나는 줄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무대는 바로 소장입니다. 소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에너지로 바뀌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소화와 흡수의 본무대, 작은창자작은창자는 말 그대로 얇고 긴 창자입니다. 어른 기준으로 길이는 약 6~7미터에 이르며, 표면은 주름과 융모(작은 돌기)로 덮여 있어 표면적이 굉장히 넓습니다. 이렇게 넓은 표면은 바로 효율적인 흡수를 위해서입니다. 소장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받아들이는 ‘흡수의 터미널’입니다.위에서 내려온 음식은 아직 ‘준비 중’우리가 음식을 먹고 위까지 도달하면, 위는 강한 산과 소화효소로 음식물을 어느 정도 잘게 쪼갭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여전히 큰 분자 상태인 영양소가 많습니다. 이 상태로는 우리 몸이 직접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장에서 다양한 효소들이 총출동하여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 소화 효소들은 이자(췌장)와 샘창자(십이지장)에서 공급됩니다. 특히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는 종류도 많고, 작용도 강력해서 ‘소화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흡수의 기술자, 소장 융모이렇게 분해된 영양소는 작은창자의 벽에 있는 ‘융모’를 통해 몸속으로 흡수됩니다. 이 융모는 마치 미세한 솔처럼 생긴 돌기로, 수많은 혈관과 림프관이 분포되어 있어 소화된 물질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하게 합니다. 수용성 영양소(당분, 아미노산 등)는 혈관을 통해, 지용성 영양소(지방산 등)는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어 간이나 다른 장기로 운반됩니다. 이런 융모가 손상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안 되어 체내에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염보다 ‘장점막 손상’이 더 무서운 경우도 많습니다. 소장이 제 역할을 못하면?소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소화가 덜 된 음식이 그대로 대장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 설사, 복부 팽만,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흡수 장애로 인해 체중이 줄고, 빈혈이나 골다공증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비타민 B12가 흡수되지 않아 악성 빈혈이라는 질환이 생기기도 하죠. 특히 소장의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이곳에서 거의 모든 영양소 흡수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위장은 예고편, 소장은 본편입니다사람들이 소화기관 중에서 ‘위’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몸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내는 곳은 ‘소장’입니다. 소장은 단순히 통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와 생명유지 요소를 공급하는 장기입니다. 그만큼 평소에 장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예를 들어 천천히 먹기,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스트레스 관리하기—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교실

[우리 몸 바로알기] 신장, 몸속 정화 시스템의 핵심 
관리자2025-04-28조회 : 1637
우리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심장, 폐, 간처럼 익숙한 장기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기관이 바로 신장, 즉 ‘콩팥’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이 장기의 작동 없이는 우리 몸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오늘은 신장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신장 기능 이상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신호들 중 하나로서 탈모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신장, 조용한 일꾼이자 생명의 필수 기관신장은 등 쪽에 위치한 작은 콩 모양의 기관으로, 좌우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무게는 각각 150g 정도로 작지만, 이 조그마한 기관이 하루에 처리하는 혈액량은 무려 180리터에 달합니다. 그야말로 몸속 ‘필터’ 역할을 하며, 수많은 작업을 쉼 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신장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노폐물 배출입니다. 우리 몸에서 대사 과정 중 생기는 각종 찌꺼기들과 불필요한 염분, 독성 물질들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신장은 단순한 배출기관이 아닙니다. 혈압 조절,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유지, 산-염기 균형 조절,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조절 작용에도 관여합니다. 신장이 우리 몸을 어떻게 조절할까?혈액 속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화학공장신장은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정확히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신장은 소변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수분 손실을 줄입니다. 반대로 수분이 많을 때는 소변을 묽게 만들어 남는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혈압을 조절하는 조율사신장은 레닌(Renin)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혈압을 간접적으로 조절합니다. 혈압이 낮아지면 레닌이 분비되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를 유도함으로써 혈압을 끌어올립니다. 이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이라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적혈구 생산까지 관여하는 숨은 조력자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골수에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이 동반되기도 하지요. 이는 단순 피로감 이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뼈 건강에도 영향주는 비타민 D 활성화신장은 간에서 1차로 전환된 비타민 D를 최종적으로 활성화시켜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때문에 신장이 건강해야 뼈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장 질환을 앓는 분들이 골다공증이나 뼈 통증을 겪는 것도 이와 연관이 깊습니다.신장 기능 저하, 몸이 보내는 신호들신장은 상당히 ‘인내심 있는’ 장기입니다.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뒤늦게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장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눈, 손, 발 주변의 부종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소변의 거품, 탁한 색, 잦은 야뇨고혈압입맛 저하와 구토, 메스꺼움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검사(크레아티닌, eGFR), 소변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신장과 모발, 그리고 탈모 이야기앞서 살펴보았듯 신장은 체내 환경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 중에서도 혈액 정화, 호르몬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는 모발 건강과 간접적인 연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내 노폐물이 증가하고, 혈류 순환이 떨어져 두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이나 빈혈이 심화되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물론, 모든 탈모가 신장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만성 피로와 함께 진행되는 탈모라면 내부 장기 상태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작지만 중요한 신장,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신장은 말없이 일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기입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넘기기 쉬운 피로감, 부종, 고혈압, 잦은 소변 변화 등이 있다면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신장의 구조적 이상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며,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습관입니다.​  

건강교실

[우리 몸 바로알기] 갑상선과 부갑상선, 작지만 결정적인 호르몬 조절자들 
관리자2025-04-28조회 : 1274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 항목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요즘 피곤한 게 혹시 갑상선 때문일까?” 하고 걱정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몸속에 작게 자리잡고 있지만, 온몸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 바로 갑상선과 부갑상선입니다. 생리 작용의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이들 두 기관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름이 비슷한 탓에 헷갈리기 쉽고, 기능조차 막연하게만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왜 건강의 균형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 되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 우리 몸의 에너지 조절 스위치갑상선은 목의 앞부분, ‘아담의 사과’ 아래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 잡은 작은 기관입니다. 비록 작지만,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온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조절자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입니다. 즉, 몸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고, 사용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의 기능이 느려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온이 낮아지고, 체중이 늘기도 합니다. 반대로 호르몬이 과도하면 몸은 과속 모드로 전환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체중이 급격히 줄며, 불안과 초조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갑상선 자체가 마음대로 호르몬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라는 상위기관이 ‘지휘자’ 역할을 하며 갑상선을 조절합니다. 이 정교한 호르몬 신호 체계 덕분에 몸은 외부 환경에 맞춰 대사의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죠.부갑상선 – 칼슘의 집사이자 뼈의 수호자이름만 보면 갑상선의 ‘부속 기관’처럼 보이지만, 부갑상선은 완전히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별개의 기관입니다. 갑상선 뒷면에 작게 붙어 있으며, 보통 4개가 존재합니다. 크기는 콩알만 하지만, 그 역할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부갑상선이 분비하는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주요 임무는 단 하나, 칼슘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칼슘은 단순히 뼈의 재료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신경 자극 전달, 근육 수축, 혈액 응고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미네랄입니다.만약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부족해지면, 부갑상선은 뼈에서 칼슘을 꺼내 쓰거나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시키고, 비타민 D의 활성화를 통해 장에서의 칼슘 흡수도 증가시킵니다. 이처럼 부갑상선은 전신을 관장하며 칼슘 대사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이름은 비슷해도,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갑상선’과 ‘부갑상선’은 이름은 닮았지만, 조절하는 대상도, 기능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전혀 다릅니다. 갑상선은 전신 대사를 조절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컨트롤합니다.부갑상선은 칼슘 농도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뼈와 신경, 근육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둘 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며, 미세한 조절을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제어하는 영역이 다르기에 이 둘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갑상선 질환과 부갑상선 질환은 증상도 완전히 다르고, 치료 방법 역시 달라 정확한 이해와 구분이 중요합니다.호르몬의 균형이 몸의 균형입니다갑상선이나 부갑상선이 조금만 과하거나 부족해도,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때로 매우 모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피곤해서’, ‘나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셔야 할 점은, 피로, 체중 변화, 우울감, 손발 떨림, 근육통, 골다공증 등의 증상 뒤에 이 작은 기관들의 기능 이상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가 더욱 중요합니다.작지만 결정적인 존재들갑상선과 부갑상선은 각각 다른 언어로 몸과 대화를 나누는 조율자입니다. 에너지 흐름과 칼슘 균형이라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두 개의 축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습니다.우리는 흔히 보이는 것만을 중시하지만, 건강의 진짜 관건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균형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균형을 만들어주는 기관들이 바로 이런 작은 내분비샘들이라는 점, 오늘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건강교실

[우리 몸 바로알기] 묵묵히 일하는 ‘간’, 우리가 몰랐던 진짜 역할 
관리자2025-04-28조회 : 1276
눈에 보이지 않고, 쉽게 느껴지지도 않기에 우리는 종종 간의 존재를 잊곤 합니다. 그러나 간은 하루 24시간, 우리가 잠든 순간에도 수백 가지 생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간을 이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리고 소화 과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입니다간은 무게만 해도 성인 기준 1.2~1.5kg에 이르는 가장 큰 장기 중 하나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물질을 합성하고, 분해하고, 저장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영양소 대사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는 혈류를 타고 간으로 먼저 향합니다. 간은 이 과정에서 포도당을 저장하거나 필요 시 방출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미노산을 분해하거나 조합해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냅니다.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하죠. 또한, 간은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도 합성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쳤을 때 출혈을 막고, 상처 회복이 원활하게 일어나도록 돕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간은 해독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해독입니다. 간은 체내에 들어온 약물, 알코올, 환경 독소 등을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배출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는 정화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암모니아나 과잉된 호르몬, 대사 부산물들도 간에서 무해한 물질로 전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요. 이 과정이 없다면 우리 몸은 내부 독소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간의 해독 작용이 어떤 ‘특정 식품’이나 ‘건강보조제’로 과도하게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간의 기능은 꾸준한 생활 습관과 전체적인 건강 상태에 의해 결정됩니다.소화 작용의 숨은 조력자, ‘담즙’을 만드는 간소화라는 말은 대부분 위와 장에서만 일어나는 과정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간은 소화 효소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물질인 ‘담즙(bile)’을 만들어내는 기관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우리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이 담즙의 주된 역할은 지방을 잘게 쪼개어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 쉽도록 돕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담즙은 세제로 기름때를 분해하듯, 지방을 유화시켜 체내에서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담즙은 지방 흡수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지방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지방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간은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주의해야 합니다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립니다. 신장처럼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일도 거의 없고, 위장처럼 바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도 않죠. 이 때문에 간 질환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세포는 재생 능력이 뛰어나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기능을 유지합니다. 바로 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죠. 정기적인 검진, 과도한 음주나 약물 사용 자제, 적절한 체중 유지와 식습관 관리가 간 건강의 핵심입니다.간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의 출발점입니다간은 단순히 ‘해독’만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몸 전체의 대사와 소화, 저장, 방어 기능까지 연결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간을 제대로 아는 것은 단순히 건강을 챙기는 차원을 넘어, 몸의 근본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그러나 쉼 없이 일하는 간. 평소 무심했던 이 장기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간 건강을 지키는 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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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바로알기] 침, 혀, 치아가 만드는 첫 장면 – 소화는 입에서… 
관리자2025-04-28조회 : 1265
우리가 하루 세 번 습관처럼 하는 ‘식사’는 단순한 영양 보충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음식을 입에 넣는 그 순간부터 인체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화라 하면 위나 장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소화는 입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침, 혀, 치아가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며 복합적인 팀워크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침’이란 존재가 얼마나 복합적이고 중요한지를 중심으로, 입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소화의 시작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침, 단순한 물이 아닌 과학의 결정체침은 하루에 약 1~1.5리터나 분비됩니다. 그 대부분은 물이지만, 이 투명한 액체는 단순히 입안을 적시는 역할을 넘어서 ‘소화의 첫 효소’를 품고 있는 복합체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밀라아제(ptyalin)라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입에서 탄수화물의 소화를 시작하는 1차 소화 효소로, 복잡한 다당류인 전분을 말토스와 덱스트린이라는 더 작은 단위로 쪼갭니다. 이를 통해 음식은 위로 넘어가기 전부터 이미 소화의 준비 단계에 들어선 셈입니다. 흥미롭게도 아밀라아제는 pH가 중성(약 6.7~7.0)에 가까운 환경에서 가장 활발히 작동합니다. 입안은 바로 그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죠.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침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이는 탄수화물 소화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듭니다. 그래서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말이 단순한 옛 어르신의 말씀이 아니라 생리학적으로 매우 타당한 조언인 것입니다. 침이 수행하는 또 다른 생물학적 임무들침은 소화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우선, 항균 작용이 있습니다. 침 속에는 라이소자임(lysozyme), 락토페린, 면역글로불린A(IgA) 등의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합니다. 그래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 구강건조증 환자들은 충치나 잇몸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은 음식물이 잘 넘어가도록 돕는 윤활제 역할도 합니다. 음식물을 부드럽게 감싸 점막의 자극을 줄이고, 삼킴을 원활하게 합니다. 동시에 침은 음식물 속 맛 성분을 녹여 혀의 미뢰가 이를 감지할 수 있게 하며, 맛 인지의 매개자로도 작용합니다.입안의 산도 유지도 침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침 속에는 완충 작용을 하는 중탄산염이 포함되어 있어 산성 음식이나 세균 대사로 인한 산도 상승을 중화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침은 입안의 생태계를 지키는 수문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혀, 움직이고 느끼는 다기능 장치혀는 8개 이상의 근육으로 구성된 복잡한 기관입니다. 음식의 위치를 조정하고, 이가 잘게 부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삼킴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혀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역시 미각입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다섯 가지 기본 맛은 모두 혀에 있는 미뢰에서 감지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통각(아픔의 감각)이라는 것입니다. 캡사이신이란 화합물이 혀의 통각 수용체를 자극해 우리가 ‘맵다’고 느끼는 것이죠. 또한 미각은 단독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후각, 시각, 심지어 촉각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음식의 맛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는 데 관여합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음식 맛이 싱겁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치아, 소화를 위한 정밀한 기계치아는 음식물을 물리적으로 분해하는 ‘전초기지’입니다. 앞니는 자르고, 송곳니는 찢고, 어금니는 으깨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음식이 입안에서 소화 효소와 더 잘 섞이도록 만들어줍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28~32개의 치아가 있으며, 특히 마지막으로 나는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기도 합니다. 치아는 겉에서 보이는 사기질(enamel) 외에도 상아질, 치수강, 치아 뿌리 등 정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사기질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치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요소입니다.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치아 표면에 치태(플라그)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치석으로 발전하면서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치아는 단순한 소화 기관을 넘어, 건강과 인상의 균형까지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입이라는 무대 위, 세 배우가 펼치는 협업침은 화학적 분해의 첫 단계를, 혀는 조율과 감각의 조연을, 치아는 물리적 분해의 주연을 맡으며, 이 셋은 조화롭게 작동해 소화라는 대서사의 막을 엽니다. 이 세 요소 중 하나라도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이후의 소화 과정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결국 위, 장, 간, 이자 같은 내장 기관들이 아무리 정교하게 작동하더라도, ‘입’에서의 준비가 부족하면 소화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매 끼니를 소중하게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는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많이 씹어보세요. 침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고, 혀의 감각에 집중하며, 치아가 건강히 작동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 그것이 곧 건강한 소화의 시작이며, 궁극적으로는 내 몸을 아끼는 가장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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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아침은 꼭 먹어야 할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의 … 
관리자2025-04-28조회 : 1280
“아침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다.”이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챙겨 먹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믿고 계시죠. 하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요? 실제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이 ‘상식’이 건강의 진실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식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과 인체의 리듬에 맞춘 식습관이 왜 중요한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많은 분들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밥, 빵, 계란, 베이컨 같은 식사다운 식사를 챙기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살펴보면, 아침 시간은 ‘섭취’보다 ‘배출’이 우선시되는 시간입니다.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체내에서 노폐물을 내보내는 ‘배출 주기’에 해당되는데요. 이 시간에 무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배출 대신 소화에 에너지를 쓰게 되어 몸이 무거워지고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침에는 꼭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소화에 부담 없는 과일이나 생채소처럼 수분이 풍부하고 소화가 빠른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적절하죠. 이처럼 자연의 리듬을 따르는 식사법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에너지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아침식사를 거르면 기운이 빠질까?많은 분들이 아침을 굶으면 기운이 빠질 거라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몸이 음식으로만 에너지를 얻는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자는 동안에도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사용하며, 아침 시간까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아침에 무거운 식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가볍고 머리도 맑아진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습관처럼 억지로 아침을 먹고 있다면, 이제는 자신의 몸이 진짜 원하는 것을 들어보실 때입니다.밤 늦게 먹는 식사는 훨씬 더 위험합니다아침식사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밤늦게 먹는 식사입니다. 저녁 8시 이후는 우리 몸이 흡수와 재생에 집중하는 ‘동화 주기’인데, 이 시간에 무언가를 먹게 되면 소화에 에너지를 빼앗기게 됩니다. 그 결과,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입 냄새, 눈곱, 혀의 백태 등으로 몸이 말해주죠. 결국 몸은 쉴 틈 없이 계속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을 굶는 것보다, 밤 늦게까지 먹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가장 이상적인 아침 식사, 그것은 과일입니다만약 아침에 꼭 뭔가를 먹고 싶다면, 과일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과일은 30분 이내에 소화되며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의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특히 과일은 아침 공복에 먹을 때 가장 효과적이며, 다른 음식과 섞지 않고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오렌지, 바나나, 포도, 수박 등 계절에 맞는 신선한 과일을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식사로 선택해보세요. 몸이 점점 더 가벼워지고, 피부까지 맑아지는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중요한 건 ‘아침을 먹느냐’가 아니라, ‘언제 무엇을 먹느냐’입니다 결국 아침식사는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자연의 법칙에 맞춰 식사 시간을 조율하고, 음식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침을 굶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몸의 신호를 듣고 필요한 방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진짜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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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당뇨인데 과일 먹어도 될까요? 
관리자2025-04-28조회 : 1518
혈당을 높이는 주범일까, 오히려 도움 되는 자연식일까?“과일은 당분이 많으니 당뇨병 환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아마 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이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오해일 수 있습니다. 과연 당뇨 환자에게 과일은 ‘피해야 할 음식’일까요? 아니면 ‘잘 고르면 도움이 되는 자연의 선물’일까요? 오늘은 당뇨와 과일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당뇨는 ‘당분’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능력’의 문제입니다많은 분들이 ‘당뇨 = 당분 금지’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당뇨는 섭취한 당분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입니다. 즉, 문제는 ‘얼마나 먹느냐’보다는 ‘어떤 상태에서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제당(설탕, 액상과당 등)과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단순당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며 인슐린 저항성을 높입니다. 하지만 과일에 들어 있는 천연당은 식이섬유, 수분, 비타민, 미네랄과 함께 들어 있어 소화와 흡수가 느리고, 혈당 반응도 훨씬 안정적입니다.모든 과일이 당뇨에 나쁜 건 아닙니다바나나, 망고, 포도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은 분명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과일을 금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과, 자몽, 베리류, 키위, 자두 등은 혈당지수(GI)가 낮고 혈당부하(GL)도 적어 당뇨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과일로 평가받습니다. 오히려 과일을 완전히 배제하면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천연 미네랄 등의 섭취가 부족해져 면역력 저하, 소화 기능 약화, 식단 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일수록 더 신중하게, 그러나 ‘두려움 없이’ 과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과일보다 더 주의할 것은 ‘가공된 과일 제품’요즘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음료’, ‘말린 과일’, ‘과일 스낵’에는 농축 과당과 첨가당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신선한 과일과는 전혀 다른 혈당 반응을 일으킵니다. 심지어 ‘과일 100%’라고 쓰인 주스조차 섬유질은 제거되고 당분만 남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라면 과일 자체보다는 ‘가공된 과일 형태’를 더욱 경계하셔야 합니다.즉, 문제는 과일 자체가 아니라 가공 방식과 섭취 형태입니다.과일 섭취의 황금 룰, ‘언제 어떻게’가 더 중요합니다과일은 공복 상태에서 단독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식후 디저트로 먹거나 다른 음식과 섞어 먹을 경우, 발효가 일어나거나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단백질이나 지방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반응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높은 시간대이므로, 신선한 과일을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이 에너지 흐름과 대사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과일도 ‘양보다 타이밍’이 훨씬 중요합니다.당뇨를 다스리는 식사는 제한이 아닌 조화입니다당뇨는 음식 하나만으로 해결되거나 악화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식단 전반의 균형, 활동량, 스트레스 관리, 수면 등이 모두 연결되어 작용하는 복합적인 상태입니다. 그런 점에서 과일은 잘 고르고 잘 먹는다면 혈당 조절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말고, 식탁 위의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당뇨 관리의 진정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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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고혈압엔 무조건 저염식? 
관리자2025-04-28조회 : 1279
소금을 무조건 줄이면 건강해질까요?고혈압을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조언 중 하나가 “소금을 줄이세요”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 순간부터 짠 음식은 물론, 모든 음식의 간을 줄이고 심지어 소금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시죠. 하지만 이 ‘무조건 저염식’이라는 조언이 정말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금은 건강의 ‘적’일까요?소금은 단순히 짠맛을 내는 조미료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는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신경 자극과 근육 수축, 위산 분비 등 여러 생리적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문제는 과잉 섭취가 아닌, 불균형한 섭취에 있습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중심의 식습관에서 문제는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의 비정상적인 축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칼륨이나 마그네슘처럼 나트륨을 견제할 미네랄은 결핍되고, 결국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내 환경이 형성되는 것이지요.저염식, 과하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소금을 줄이면 혈압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 무기력, 소화불량, 심한 경우 부정맥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 이후나 기저질환자는 나트륨이 너무 부족할 경우,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오히려 전신 피로와 면역력 저하가 동반됩니다. 즉, 무작정 짠맛을 피하는 식습관은 결코 건강한 방식이 아닙니다.진짜 중요한 건 ‘소금의 종류’와 ‘균형 잡힌 식사’일반적인 정제소금(정백염)은 대량생산을 위해 미네랄 성분이 제거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천일염이나 자연염은 나트륨 외에도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께 들어 있어 체내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단 전체를 보면, 오히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아 칼륨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트륨을 줄이기보다는, 칼륨을 충분히 보충하고 정제염 대신 자연염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건강한 접근입니다.고혈압 관리의 핵심은 ‘염분 제한’이 아닌 ‘생활 전환’고혈압은 단순히 짠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수면의 질, 전신 염증, 비만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그 중 하나가 나트륨 과잉일 뿐이지, 그것만 줄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요. 고혈압 관리는 결국 ‘몸 전체의 균형을 되찾는 것’입니다. 소금을 무조건 줄이는 대신, 신선한 식재료 중심의 식단, 규칙적인 운동, 수면 개선,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혈압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소금, 적이 아니라 ‘조율이 필요한 영양소’입니다소금을 무조건적으로 배제하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소금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입니다. ‘적당한 간’은 음식의 흡수율을 높이고, 식사에 대한 만족감을 주며, 몸의 균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건강의 열쇠는 단일 성분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식생활 전반의 이해에 있습니다. 이제는 ‘줄이기’보다 ‘조율하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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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나이 들수록 근육강화를 위해 고기를 먹어야? 
관리자2025-04-28조회 : 1527
근육과 단백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근육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겪는 변화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기를 많이 먹어야 근육이 유지된다”는 말을 믿고, 하루도 빠짐없이 고기를 챙겨 드시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건강한 선택일까요? 고기 섭취와 근육 유지 사이의 진실을 함께 들여다보시죠. 근육을 위한 단백질, 반드시 고기여야 할까?단백질은 분명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중장년 이후에는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기만이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은 아닙니다. 식물성 식품에도 충분하고 질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콩류, 두부, 퀴노아, 렌틸콩, 견과류, 그리고 다양한 채소들 역시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고기의 단백질은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함께 들어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체내 산성화, 소화 부담, 염증 유발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한 근육 유지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생기지는 않습니다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점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믿는 것이죠. 그러나 근육은 ‘단백질 섭취’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회복’,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함께 작용할 때 비로소 근육이 생성되고 유지됩니다. 특히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남은 부분은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오히려 몸에서 배출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신장에 부담을 주고, 체내 노폐물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즉, 단백질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몸에 짐이 되는 것이죠.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 ‘흡수율 좋은 식사’입니다중장년 이후에는 소화력과 흡수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고기처럼 소화에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식품보다는, 가볍고 수분이 풍부하며 소화가 쉬운 식단이 더욱 유리합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체내 산성화를 막고, 염증을 줄이며, 몸에 부담 없이 근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침에는 과일과 생채소처럼 가볍고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에너지 흐름과 배출 주기에 훨씬 더 맞습니다. 이는 단순히 근육 유지뿐 아니라 전반적인 체력과 활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고기 없이도 근육과 건강,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고기에만 의존하는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과 고기를 균형 있게 조합하되, 가급적 고기의 양은 줄이고, 채소와 곡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장년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몸이 가볍고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식사는 고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식단이 아닌, 생명력이 살아있는 자연식 중심의 식단입니다. 나이 들수록 무엇을 더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이제는 식사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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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완전식품일까? - 진실을 향한 재조명 
관리자2025-04-28조회 : 1285
건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유는 완전식품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수십 년간 대중매체와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된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그러나 과연 진실일까요?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해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우유가 정말 ‘완전한’ 식품인지 다시 한 번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칼슘 보충? 오히려 빠져나간다우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알려진 것은 칼슘 보충입니다. 뼈 건강에 좋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상식처럼 퍼져 있지요. 하지만 책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몸 안의 칼슘이 빠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체의 산염기 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이를 중화하기 위해 체내에서는 칼슘이라는 알칼리성 미네랄을 끌어다 씁니다. 그 결과 뼈에 저장돼 있던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뼈를 강화하겠다고 마신 우유가 오히려 칼슘 손실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단백질 섭취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우유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운동 후 회복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포함되곤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단백질에 대한 지나친 집착 자체를 경계합니다. 특히 우유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도 막대한 에너지와 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게다가 우유 속의 카제인(casein)은 사람의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단백질로, 일부 연구에선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우유는 누구를 위한 식품인가?흥미로운 사실은, 자연계에서 다 큰 포유류가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 경우는 인간뿐이라는 점입니다. 사자가 호랑이 젖을 먹지 않듯이, 우유는 인간의 성장기에 맞춰 만들어진 식품이 아닙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성인은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의 활성이 줄어들면서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일부 지역 사람들에게만 락타아제가 유지되었기 때문이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진짜 완전식품은 따로 있다진정한 완전식품은 수분이 풍부하고 자연 상태에 가까운 과일과 채소라고. 이들은 체내 산도를 중화하고, 빠르게 소화되며, 독소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유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지 생각해 보면, ‘완전식품’이라는 표현은 지나친 과장일 수 있습니다.우유는 분명히 고영양 밀도의 식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완전식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건강을 회복하거나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분이라면, 우유 섭취에 대해서도 좀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자연적인 리듬과 소화 능력, 식물성 식품의 효과를 고려할 때, 우유는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라기보단 선택적으로 접근해야 할 식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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